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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123주년 세계노동절맞이 기자회견-13/05/01
작성자 : 민병일   작성일 : 2013-05-02   조회수 : 3763
파일첨부 : 20130501_155520.jpg
1일 늦은 1시 30분 국가인권위원회 앞에서 123주년 세계노동절맞이 기자회견을 열었다. 지난 3월 8일 장애등급제·부양의무제 폐지 농성 200일을 맞아 출범한 올해 420공투단은 발달장애인법 제정, 수화언어권 쟁취, 장애인활동보조 24시간 쟁취, 부양의무제 폐지, 장애등급제 폐지-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 등을 요구하며 그동안 △9회 전국장애인대회와 장애해방열사 추모제(3/26) △11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4/3~4/6) △420장애인차별철폐 투쟁문화제(4/12) △장애인차별철폐투쟁 결의대회(4/20) 등을 진행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쟁발언을 맡은 노란들판 공장 김상희 노동자는 “공장으로 출근하러 지하철을 타면 바쁜 시간에 장애인이 한가하게 돌아다닌다고 눈총을 준다”라며 “사람들은 나를 노동자로 보지 않는데 그것은 노동자를 이익창출 하는 도구로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장애인자립생활센터협의회 현영 활동가는 “장애인이 노동절 집회에 왜 결합하는지, 장애인이 어떻게 일을 하는지 의문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장애인은 노동조차 복지시스템이어서 일을 한다고 해도 제대로 된 노동의 대가를 받을 수 없다”라며 “우리나라는 최저임금제도가 있지만 장애인은 예외”라고 설명했다. 현영 활동가는 “장애인이 생산성이 떨어진다는 얘기를 하지만 그 생산성의 기준은 자본이 만든 것”이라며 “국가가 정해준 노동 형식대로 따라갈 것이 아니라 할 수 있는 일, 양, 방법을 요구하자”라고 강조했다. 전국활동보조인노동조합 배정학 위원장은 “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은 양면의 바퀴 관계이기에 어느 한 쪽만 갈 수도 없고 함께 가야 한다”라며 “한 노동자가 투쟁으로 잃은 것은 낙인의 사슬밖에 없다고 했는데, 장애인과 활동보조인이 연대 투쟁해서 잃을 것은 바우처 뿐”이라고 말했다. 420공투단은 기자회견을 마치고 대한문 쌍용자동차 분향소로 이동해 조문한 뒤 노동절 기념대회에 참석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대한문에서 시청광장으로 이동하려는 420공투단의 행진을 막아 한 시간가량 대치하기도 했으며, 이 과정에서 인천지역의 한 활동보조인이 경찰에 연행됐다가 두 시간여 만에 풀려나기도 했다. 420공투단은 갑자기 쏟아진 비를 피해 늦은 6시경 서울시청 본관 로비에서 123주년 노동절 집회를 마무리했다. -장애인의 주홍글씨 비마이너 조은별 기자 sstar0121@beminor.com -기사 내용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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